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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가 전북 김제 새만금간척지에서 문을 열었다. 사상 첫 국가 간척지농업 연구기관이자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들어선 최초 공공기관이다.
농진청은 6일 김제시 광활면에 있는 식량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엔 이승돈 농진청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진청 내 13번째 연구센터인 이곳은 2020년 3월 임시조직인 ‘간척지농업연구팀’으로 출범한 뒤, 2024년 12월 정규 직제인 간척지농업연구센터로 확대 개편됐다. 지난해 4월 건물 일시사용허가를 취득한 후 12월부터 해당 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간척지농업연구센터는 연구·부속 시설 5동과 100㏊ 규모의 시험 재배지를 갖췄다. 이곳에선 염해·습해·풍식 등 간척지 특유의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작물 재배기법, 토양·수질 관리 방안, 양수분 정밀 관리 노하우 등을 연구·보급한다. 드론, 위성, 자율주행 농기계를 활용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도 연구·실증한다.
이 청장은 기념사에서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와 연계해 밀·콩·조사료의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등 간척지농업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축사에서 “지역 농가가 새만금을 미래농업의 장으로 삼도록 간척지농업연구센터가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선 간척지에서 실증 중인 드론, 운반로봇, 자율주행 트랙터가 선보였고 간척지 경관 조성 작물로 연구 중인 나리꽃 시험 재배지도 공개됐다.
이어 간척지농업연구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간척지 농업, 국가 식량 전략의 미래를 묻다’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남재작 정밀농업연구소장은 주제발표에서 “간척지를 농경지 외에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영농형태양광 단지로 가꿔 관련 기술을 개발·수출하는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조영창 기자 changse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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